새해 재테크를 결심하면서 명심해야 할 다섯 가지
신년 벽두에 새로 세우는 목표 중의 하나가 ‘재테크’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어떤 결심을 세워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2일(현지시각) AP통신은 개인자산 관리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에 새롭게 재테크를 시작하기로 결심
한 사람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당연하지만,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기본 수칙들이다.
① 먼저 현재 주머니 사정부터 파악하라
(KNOW WHERE YOU STAND)
우선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남은 은행 잔고, 불입한 퇴직 연금, 갖고 있는 부동산 등
자산과 자동차·부동산 대출, 신용카드 빚 같은 부채를
나열한 후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신의 순자본을 계산해
보라. 1년, 혹은 적어도 반 년에 한번씩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야 현재 자신의 형편과 해마다 바뀌는 재정
상황을 직시할 수 있다.
② 푼돈부터 모으기 시작하라
(THINK SMALL)
재테크 계획은 작은 돈을 모으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큰 돈을 모으는 목표를 세웠다가는 실패
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가령 1년에 1200만원을 모
으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한 달에 100만원씩 모은다
는 목표를 세워라. 100만원씩 모은다는 목표를 처음
몇 달 동안 달성하게 되면 더 큰 목표인 1200만원 모으기
를 성공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진다.
③ 저축할 돈을 먼저 챙겨라
(PAY YOURSELF FIRST)
전문가들은 저축을 우선하려면 저축통장 계좌에 자동이
체를 설정해 놓으라고 조언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곧바로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통장에 들어가도록 해 놓으라
는 것. 저축하는 것을 잊거나 저축할 돈을 충동적으로
써버릴 우려가 없어진다. 회계사이자 재무관리전문가인
리사 페더길은 “자신에게 돈을 쓸 기회를 주기 전에 먼저
자신을 위한 투자(저축)를 앞세우라”고 조언했다.
④ 빚을 줄여 나가라
(PAY DOWN DEBT)
부채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카드 빚과 싸우는 것
부터 시작해보자.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들과 여기서
생기는 부채와 금리 등을 따져보라. 분명히 신용카드
때문에 지출도 더 늘어나고 높은 금리도 지불하고 있을
것이다. 높은 카드 금리를 감안하면 큰 금액일수록 빨리
갚는 것이 이득이다.
⑤ 은퇴를 위한 저축액을 좀 더 늘려라
(SAVE MORE FOR RETIREMENT)
마지막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장수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적어도 소득의
10~15%는 은퇴를 위해 투자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
통된 조언이다. 은퇴자산관리 회사에서 일하는 하버트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게 되면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은퇴
관련 기금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은퇴는 이제 스스로 챙겨야 할 프로젝트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