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총책을 두고 국내 무역업체와 거래중인 해외 업체의 이메일을 해킹한 후, 해외 업체에 허위의 계좌번호를 기재한 이메일을 발송하여 국내 무역업체로 입금되어야 할 무역대금을 허위의 계좌로 입금 받아 가로챈 피의자 3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을 구속하였습니다.

 

피의자 B씨(40세)는 인출금 취합 및 송금책으로 나이지리아인, J시(26세)는 인출책 및 송금책으로 라이베리아인, 피의자 손모씨(25세,여)는 국내인 인출책으로 무역사기 조직원들로서, 국내 무역업체인 A社의 거래처인 쿠웨이트 B社의 이메일을해킹하여 "물품대금을 받을 계좌가 바뀌었다"는 내용의 허위 이메일을 발송하여 국내로 입금되어야 할 무역대금 약 2억7,000만원을 라이베리아인 명의 대포 계좌로 송금 받는 등 ’14년 7월부터 ’15년 6월까지 피해자 4명으로부터 총 4억4,000여만 원을 송금 받아 편취하였습니다.

 

 

무역사기 조직은 B社의 이메일을 해킹하여 A社와의 평소 거래관계를 파악한 후, A社의 거래 계좌가 변경되었다는 내용의 허위 이메일을 B社에 보내 범행 계좌로 무역대금을 보내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무역 거래가 많은 기업에서는 평소 PC 및 스마트폰의 백신을 실행하여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계좌이체 등 거래 전에는 반드시 거래처에 전화하여 정상적인 계좌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15.8月,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팀)

 

 

 

 

1,4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4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10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하였습니다.

 

피의자 김씨 등 8명은 대전지역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하여 ’14년 10월부터 ’15년 6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2개를 운영한 것입니다.

 

피의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였고, VPN 서비스를 이용해 취득한 해외 IP를 이용하여 금융기관 인터넷뱅킹에 접속하여 마치 해외에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총책, 관리책, 통장모집책, 현금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였고, 총책 N씨 아래 운영관리책 K씨, 자금관리책 P씨를 두고 그 아래 사이트 관리책과 현금인출책을 따로 두어 조직적으로 운영한 사안으로,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최초로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를 의율 하였습니다.

 

 

스포츠토토는 온라인 공식 발매 사이트(www.betman.co.kr) 외에는 전체가 불법 사이트에 해당되고, 사이트 운영 행위뿐만 아니라 이에 접속하여 베팅하는 행위도 명백히 불법에 해당되어 처벌하고 있으므로, 보호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도박은 접근이 용이하고 중독성이 강해 도박 참여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파괴하고,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차 범죄를 저지르는 등 폐해가 심각하므로,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건전한 취미활동을 탐색하여 건강한 생활을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15.8月, 대전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기획팀 신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