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와 자기가 몸담은 조직을 볼 때 항상 다른 조직과 타인을 비교합니다. 또 근거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평가를 들먹이며 스스로 우울해하곤 합니다. 그렇게 자화상은 농담조절에 실패한 무채색으로 얼룩집니다.

 

 

사이버 기능에 몸담고 있는 우리가 바라보는 사이버안전국과 우리네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필자는 얼마 전에 홍콩에서 열린 인터폴 협력교관 교육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全 세계 인터폴 경찰들이 모인 자리였지요. 5분여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현황에 대한 브리핑 후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우리들의 자화상과 비교해 보셨나요?

얼마나 큰 간극이 있을까요? 근거 없는 자신감은 문제가 많습니다. 미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게 하고 눈을 멀게 하지요. 하지만, 우리의 역량을 애써 평가절하하고 몸담고 있는 곳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그 역시 우리의 미래까지 부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아시아 국가 중에 FBI와 가장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입니다. 사이버안전‘局’이 독립된 우리입니다. 인터폴에서 미래먹거리의 핵심인 ‘사이버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입니다.

 

혹시 우리 모습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요.곧 창경 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70주년의 3개 테마 가운데 가장 핵심은 ‘통찰과 도전’입니다.

 

경찰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도전, 국민의 안전영역은 사이버공간으로 급속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의 주인공 또한 우리입니다.

 

오늘, 서로 만나는 동료끼리 “그래도 우리가 최고!”라고 서로 격려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위협분석팀